60년 버스 명가 기아, 대형 버스 사업 철수…노조 "고용 대책 없는 일방적 통보" 반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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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아자동차 시절부터 60년 동안 이어져 온 기아의 버스 사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. 17일 업계에 따르면, 기아는 노사 고용안정위원회 실무협의에서 현재 생산 중인 유일한 대형 버스 모델인 ‘그랜버드’의 생산을 1~2년 내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노조에 공식 전달했습니다.

1. 사업 철수 결정 배경: "수익성과 미래 전략"

기아가 수십 년간 이어온 버스 사업을 접기로 한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.

  • 수익성 악화: 국내 버스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연간 판매량이 1,300~1,400대 수준에 머물러 수익 확보가 어려웠습니다.

  • 환경 규제 대응 부담: 글로벌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디젤 버스 엔진에 대한 추가 투자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.

  • 전동화 및 미래 모빌리티 집중: 기아는 이번 결정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버스 대신 전기차와 목적기반차량(PBV)인 ‘PV 시리즈’ 등 전동화 모빌리티 사업에 역량을 완전히 집중할 계획입니다.

2. 노조의 반발과 대응

기아 노동조합 광주지회는 사측의 결정에 즉각 강력하게 반발하며 전면 투쟁을 선포했습니다.

  • 핵심 비판: 노조는 "사측이 버스 생산 중단을 공식화하면서도 미래 투자 계획과 조합원들에 대한 고용안정 대책은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"며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.

  • 노사 관계 전면 중단: 노조는 광주 및 하남공장의 미래 고용 보장 방안이 나올 때까지 모든 노사 협의와 특근 협의를 중단하고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

3. 핵심 요약

구분내용비고
철수 대상대형 버스 ‘그랜버드’생산 종료 시점(1~2년 후)
철수 이유판매 부진 및 전동화 전환 전략현대차로 사업 일원화 가능성
노조 입장고용 대책 없는 철수 반대모든 노사 협의 전면 중단
발언 주체기아 사측 및 금속노조 기아지부6/17 노사 고용안정위

(출처: 2026년 6월 17일 노사 고용안정위원회 실무협의 및 관련 업계 발표)

맺음말

전통적인 버스 제조 명가였던 기아의 사업 철수는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.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입니다. 사측과 노조가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상생안을 마련하기를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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